최근 우연히 백화점에서 비*스  면생리대를 구입하게 되었어요.

환경과 건강에 대해 평소 많은 생각이 있었고,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도 일상에서 하나씩 실천하고 있던 터라,

생리대도 면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했거든요.

사실 구입 전에 제일 걱정했던 건 세탁 문제였어요. 번거롭기도 하고 자국이 잘 안 빠지면 어쩌지 했는데 한두 번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.

그런데 기존에 구입한 면생리대는 무늬가 너무 촌스럽고 알록달록해서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ㅠ

그래서 인터넷 서칭을 했는데,,,,, 이 자연생각 생리대를 보자마자 검색을 멈췄어요~

밝은 베이지색에 심플한 똑딱이 색과 디자인! 미니멀함을 추구하는 제 취향에 아주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.

설레는 마음으로 받아 본 생리대는 절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.

사진만큼 예뻤고, 그보다 더 좋았던 건 두께가 너무 도톰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았다는 거예요.

기존에 구입한 건 너무 도톰해서 입었을 때 뭔가 거추장스럽고 엉덩이부분도 티가 나더라구요!

도톰하다보니 빨래하고 마를 때도 좀 오래 걸렸는데 자연생각 생리대는 그런 부분에서도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아요.

적당한 두께가 부담스럽지 않은 대신에 흡수가 덜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

오버로크된 바느질 라인 때문에 투툼하지 않아도 혈이 옆으로 넓게 퍼지는 현상이 덜할 것 같더라구요.

또 그냥 순면이 아니라 빗살무늬?로 면이 짜여 있어서 혈의 퍼지는 현상을 훨씬 줄여줄 것 같은 느낌이에요.

소형,중형까지는 가오리같은 직사각형 모양이라면 대형부터는 조금 더 길쭉하고 곡선이 있는, 우리가 아는 생리대의 모양이에요!

너무 크면 접기 번거롭지 않을까 했었는데 걱정과 달리 아주 깔끔하게 잘 접힙니다.

빨리 다음 생리기간이 돼서 자연생각 것을 착용하고 싶네요 ㅎㅎㅎ

함께 온 세탁세제도 효과 만점이에요!!

어제 사용했던 면생리대를 약 두 시간 담궈놨는데, 자국이 아주 깨끗하게 잘 빠졌습니다. 하룻 밤 찬거라 찬물로 흘려보낸 뒤에도 얼룩이 남았었거든요.

저같이 면 생리대 입문하시는 분, 디자인이 미니멀한 걸 좋아하시는 분은 이 생리대를 쓰면 후회 없을 것 같아용~~~~

무엇보다 기존의 일회용 생리대 배출을 이제 안 하게 되었다는 게 마음이 너무 홀가분합니다.

제 생리대가 어딘가에서 썩지 않고 계속 있다는 게 너무 찜찜했거든요 ㅠㅠㅠ

시중에 오가닉이라고 하는 일회용 생리대도....전 뭔가 믿음이 안 가요. 아무리 오가닉이어도 진짜 면은 아니고 어쨌든 다른 플라스틱 성분이 섞여 있을 거잖아요!

또 장기적으로 쓴다면 비용 절감도 되고, 제 몸에도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더욱 좋아요!!!!!

주변에 선물할 일 있을 때도 저는 여기서 구입하려구요. 추천합니다!